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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철 개장…DMZ 평화 꽃송이 축제 함께 열려

작성자최고관리자

작성일22-09-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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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킹·불꽃놀이·문화 공연·세종대왕 강무 재현 등 행사 다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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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긋불긋 물든 철원 고석정 꽃밭

[연합뉴스 자료사진]


(철원=연합뉴스) 양지웅 기자 = 강원 철원군이 가을을 맞아 동송읍 장흥리의 옛 군사 훈련지인 고석정 일원에 24㏊ 규모 꽃밭을 조성하고 오는 9일부터 문을 연다.


맨드라미, 천일홍, 백일홍, 코스모스 등 18종류의 화초를 심고 식음료 쉼터와 음식 예술 갤러리, 꽃밭 내 1.2㎞ 구간을 운행하는 깡통 열차 등을 마련해 관광객 발걸음을 모을 예정이다.


개장일에 맞춰 DMZ 평화 꽃송이 축제를 함께 열어 버스킹, 불꽃놀이, 한가위 콩쿠르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.


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이후 3년 만에 세종대왕 강무(講武) 행차를 재현한다.


강무는 조선시대에 국왕이 직접 참여해 거행하는 군사훈련 겸 수렵대회로, 실록에 따르면 세종은 즉위 기간 19차례에 걸쳐 철원에서 이를 열었다.


철원문화재단은 140여 명을 동원해 대규모 강무 행차를 재현하고 진법 및 무예 공연을 펼친다.


철원군은 10월 말까지 꽃밭을 유료로 운영하지만, 추석 연휴 중에는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.


이현종 군수는 7일 "전쟁을 대비하던 포 훈련장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꽃밭으로 거듭났다"며 "올가을 고석정 꽃밭도 아름답게 꾸며졌으니 가족과 함께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"고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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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철원서 열린 세종대왕 강무 행차

[철원군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
yangdoo@yna.co.kr